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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에이전트 53회, 3개 프로젝트 동시 진행 — 458 tool calls 4일 기록

서브에이전트를 53번 쓴 4일이었다. DEV.to 시리즈 발행, 치과 광고 시장조사, 사주 서비스 해외 확장 준비. 각각 따로 앉아서 한 게 아니라, 하나의 세션에서 에이전트를 던지면서 동시에 돌렸다.

TL;DR Claude Code에게 “서브에이전트 10개 이상 써서 조사해”라고 지시하면 진짜 12개가 병렬로 떠서 각자 다른 도메인을 파고든다. 이걸 세 프로젝트에 걸쳐 458번 tool call로 처리한 4일치 로그.

DEV.to 3편 시리즈를 어떻게 발행했나

시작 프롬프트는 단순했다.

ai git 에서 유명한 프로젝트 한 4개 정도 최신거 분석 글 devto 에 블로그 올려줘

Claude가 Phase 1에서 트렌딩 GitHub 프로젝트 4개를 검색하고 제안했다. andrej-karpathy/skills, hermes-agent, OpenClaw, OpenCode. 거기서 “3편 시리즈로 묶자”가 나왔다. 시리즈명은 The 2026 AI GitHub Playbook.

재밌는 건 4개를 3편으로 나누는 방식이었다. 단순 나열이 아니라 테마별 각도를 잡았다. Part 1은 “Markdown 파일 하나가 16K 스타 받은 법” — Skills 패러다임. Part 2는 OpenClaw의 로컬 게이트웨이 각도. Part 3는 OpenCode가 터미널 에이전트 시대를 여는 맥락.

Part 1은 즉시 발행, Parts 2-3는 DEV.to 드래프트로 올렸다. published: false로 일정 맞춰 배포하는 구조. 실제 발행된 글은 DEV.to id=3542024로 확인된다.

이 과정에서 auto-publish 스킬이 Phase별로 구조화된 게 도움이 됐다. 소재 수집 → 구조 제안 → 콘텐츠 생성 → 발행 순서가 잡혀있어서, 내가 “승인”만 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이 세션은 Bash 96회, Agent 11회로 웹 검색과 파일 작업이 주를 이뤘다.

서브에이전트 12개: 치과 광고 시장조사

두 번째 세션이 더 흥미로웠다. 프롬프트:

서브에이전트 10개 이상 사용해서 조사하고 별도의 에이전트 들로 조사해봐

실제로 12개 에이전트가 병렬 디스패치됐다. 각자 다른 도메인을 맡았다 — 한국 AI 의료광고 업체 지형, 네이버 알고리즘 변화, 가격·ROI 분석, 실제 산출물 수집 등. 중복 없이 나뉜 게 핵심이었다.

결과물은 HTML 보고서 6개. 전문용어 그대로인 AI-AGENCIES-DEEP-REPORT.html, 쉽게 풀어쓴 AI-AGENCIES-PRIMER.html, 실제 사례 갤러리 AI-AGENCIES-EXAMPLES.html 등. 한 보고서가 아니라 독자 수준에 따라 골라 읽는 세트로 나눈 것도 사용자 지시 없이 Claude가 제안한 구조였다.

이 세션은 Agent 35회, Bash 9회. 에이전트가 주 도구였고 Bash는 보조 역할이었다. 2시간 26분에 63 tool calls — 짧지만 밀도가 높았다.

Telegram에서 시작한 사주 서비스 해외 확장

세 번째 세션은 Telegram 채널에서 들어온 메시지로 시작됐다.

사주 프러젝트 방문자나 결제한 사람 있어?

Claude가 DB를 직접 조회해서 답했다. 누적 결제 30건, ₩171K. 3월 이후 결제가 끊겼다. 트래픽은 4월에도 87세션이 들어오는 중이었다.

“일단 결제 자체가 돼?”에서 PayPal 라이브 테스트로 이어졌다. scripts/paypal-live-test.sh를 만들어서 실제 $1.99 주문을 생성하고 승인 URL을 받아오는 걸 확인했다. Toss는 이미 29건 검증됐고, LS는 테스트모드 + 점술 반려로 죽은 상태라는 것도 이 세션에서 명확해졌다.

흥미로운 삽질이 하나 있었다. CRO 에이전트가 “태국 사용자에게 ₩ 기호가 노출된다”는 알람을 올렸다. 거짓 양성이었다. ₩ 기호는 toss namespace 안에 있고 태국 사용자는 PayPal 호스티드 페이지로 라우팅되니까 볼 일이 없다. 에이전트 결과물을 그대로 믿지 말고 검증하라는 교훈.

JP/SEA 시장 데이터 에이전트 4개도 병렬로 돌렸다. 일본 포춘 시장 규모, SEA 시장 데이터, 바이럴 영상 패턴, 레퍼런스 사이트. 이걸 통합해서 “지금 결제 플랫폼 바꿀 필요 없다, 1차 병목은 트래픽 자체 부재”라는 결론을 냈다. $50/1주일로 데이터 먼저 확보하고 큰 작업은 그 다음이라는 권고.

이 세션은 Bash 100회, Edit 25회, Telegram reply 16회. 22시간 29분에 204 tool calls. 가장 긴 세션이었다.

이 4일에서 패턴으로 뽑은 것

서브에이전트가 유효한 케이스와 아닌 케이스가 점점 명확해졌다.

유효한 케이스는 도메인이 분리된 조사 작업이다. 치과 광고 세션처럼 “업체 지형 / 알고리즘 변화 / 실제 사례”가 서로 의존하지 않을 때, 에이전트로 나누면 메인 컨텍스트가 안 차고 각자 깨끗한 상태로 집중한다.

반대로 파일을 수정하는 작업은 에이전트로 나누면 오히려 느려진다. 세 번째 세션에서 i18n 메시지 파일 21개를 수정하는 건 Claude가 직접 Edit 도구로 처리한 게 빨랐다. 파일 경로가 명확하고 패턴이 반복될 때는 에이전트 오버헤드가 없는 편이 낫다.

그리고 에이전트 결과를 교차 검증하는 게 중요하다. CRO 에이전트 사례처럼, 에이전트가 올린 이슈가 실제로 코드에서 어느 네임스페이스에 있는지 직접 확인하지 않으면 잘못된 방향으로 일이 커진다.

에이전트는 도구다. 결과물을 받으면 검증 먼저.

세션별 통계

세션시간tool calls주요 도구
DEV.to 발행75h 58min191Bash(96), Agent(11)
치과 광고 조사2h 26min63Agent(35), Bash(9)
사주 해외 확장22h 29min204Bash(100), Edit(25)
합계458Agent(53), Bash(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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